[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이 최근 치매환자 실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실종 예방을 위해 발전된 스마트태그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 보급된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배터리 수명이 최대 3일이고 매일 탈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지원하는 스마트태그형 배회감지기는 이를 보완해 배터리 유지 기간이 최대 500일이고,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보호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이 가능하다.
군은 현재 배회 증상이 있거나 사용을 희망하는 치매환자 100명을 우선 모집·지원하고, 추후 수요에 따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호자와 동행해 청양군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길에서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실종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좀 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사전 지문등록, 인식표 보급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양군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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