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 시범사업 운영


전국 최초 보건소 직접 사업…검사에서 예방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 도입

당진시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 시범사업 운영 홍보물.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최초로 보건소 직접 사업인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는 보건소에서 검사하고 직접 결과를 분석해 관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인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침착돼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는 혈액 채취로 간단하게 베타-아밀로이드 응집화 정도를 측정해 10~15년 후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도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검사다.

검사를 통해 무증상 단계에서도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단순히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성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도별 맞춤형 치매 예방교육과 일상 속 치매 예방 활동 방법 등 다양한 예방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1959~1964년생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당진시 거주자다.

인지선별검사(CIST)상 정상군에 한하며 오는 19일부터 검사할 계획이다.

또 인지선별검사상 인지 저하자로 판단될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추가적인 관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이번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 검사로 지역주민들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누구나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보건소는 치매 가족 및 보호자 지원, 치매 주간보호소(사랑채) 운영, 치매 조기 검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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