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도 쾌적하게’…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대폭 확대


2028년까지 26억 원 투입 20개소 증설키로
박승원 시장 "스마트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시민 삶 쾌적하게 만들 것"

스마트 버스정류장 모습./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대중교통 시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최근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총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25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매년 5개소씩, 20개소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광명동 현진아파트와 하안동 아파트형공장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했으며 △소하동 1개소(충현중·광휘고·오리서원) △일직동 2개소(이케아·롯데아울렛광명점 양방향) △철산동 1개소(현충근린공원) 등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더위나 추위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정류장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안전 기능 △냉·난방기, 공기정화장치 등 환경 기능 △유·무선 충전 의자,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안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2022년 7개소를 설치한 뒤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2022년 81.8%, 2023년 80.9%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종합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역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장소와 설치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되면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35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시민들이 더 많은 곳에서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을 쾌적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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