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김승원(수원갑)·강득구(안양 만안)·민병덕(안양 동안갑) 국회의원이 2일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대회의실에서 김병욱 경기도당위원장과 이상식 경기도당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열었다.
3명의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약했다.
또 8~10일 권리당원(80%)과 대의원(20%)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이를 방해하는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결과에 대한 절대적 승복 등도 약속했다.
경기도당은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후보자 자격 박탈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욱 경기도당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민주당의 중심은 경기도"라며 "앞으로 남은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들이 세분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과정과 절차와 공간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후보들도 경기도당의 이런 방침을 적극 환영했다.
기호 1번 김승원 의원은 "윤석열 정권 들어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방송이 장악됐다"며 "경기도당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2번 강득구 의원은 "2년 뒤 지방선거와 그 후 대선 승리의 토대를 만들고, 원주권의 가치를 높이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3번 민병덕 의원은 "당원주권이 제대로 실현되는 투명한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경기본부장이 돼 지방선거와 대선승리를 위해 올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당은 10일 오후 2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정기당원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경기도당은 권리당원 등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일 오후 2시 후보자를 방송토론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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