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는 지난 31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특이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2024년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인으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훈련은 고양경찰서, 청내 청원경찰 등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대응매뉴얼에 따라 각각의 임무를 재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위치 확인 및 정상 작동 여부, 비상벨 작동 시 신속하게 경찰 및 청사 보안업체가 출동하는 시스템을 점검했다.
시는 폭언·폭행을 하는 민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및 보안업체와 연계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위법행위 상황별 비상대응반을 상시 운영하고, 민원인 위법행위에 대한 기관 차원의 대응체계도 갖추고 있다.
또한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3개 구청·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는 경찰서로 연계되는 CCTV 영상연계시스템, 강화유리 가림막, 전화녹음시스템, 안전요원배치,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 등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 및 전문의 상담, 무료법률상담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언, 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시에는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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