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더불어 주위에 폭염으로 고생하는 이웃이 있는지 잘 살펴주시고,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주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휴가 복귀 첫 일정으로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늘까지 연속 11일째 폭염 특보 발효 중이다. 앞으로도 열흘 정도 폭염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에 어제부터 폭염 대응 수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노약자, 어린이, 실외 노동자 등 폭염에 더 취약한 분들을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고, 불가피한 경우 무더위 쉼터를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여름 휴가 복귀 후 첫 공식일정으로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민 생활 가운데 가장 긴급한 일이 폭염 대응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첫 번째 일정으로 왔다"면서 "거의 한 달 동안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생을 해서 큰 피해가 없었다.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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