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평택=김원태 기자] 경기 평택시는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연중 실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치매 선별검사는 약 10~15분간 소요되며,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간략히 평가한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소득 기준에 따라 진단검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최종적으로 치매 판정 시에는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및 기저귀 등의 위생 물품 제공, 실종 예방 인식표 보급,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관내 어르신 12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 중 인지 저하 대상자를 발굴해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치매 조기 검진 결과에 따라 정상군은 치매예방교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강화교실, 치매 환자의 경우 치매 어르신 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중증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검진받을 수 있도록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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