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 환경 개선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우수 공약·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1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구도심형 맞춤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육성지원’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청 인근에 위치한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과 창업지원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지역적 특색이 주목받았다. 또한 산업구조 변화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앞서 동구는 2020년부터 ‘AI 헬스케어 산업 육성지원’을 통해 전남대·조선대학교 병원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4차 산업의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그 결과 1단계 AI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 2단계 AI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 제품 실증센터 구축을 마무리했으며 AI창업캠프1호점 유치, 2호점 조성을 통해 72개 기업이 참여해 2023년 말 4대 보험 기준 19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과 AI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 제품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통해 100여 개 스타트업 성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지리적 특성상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는 대신 대학병원과 다수의 스타트업이 집적화돼 있다"면서 "AI 헬스케어 산업이라는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밝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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