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상반기 특별교부세 15억 원 확보


회덕동(장동)~상서간 도로개설 사업 등 4개 사업
지역 현안 해결·구민 안전 향상 기대
최충규 청장 “하반기 특교세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 더팩트 DB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현안, 재난 안전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지자체에 배분하는 예산이다.

이번에 특교세를 확보한 사업은 △회덕동(장동)~상서간 도로개설사업(9억 원) △장동 욕골지구 공영주차장 정비사업(2억 원) △석봉로30번길 도로열선 설치사업(2억 원) △블랙아이스 영상감시장치 설치사업(2억 원)이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 선정된 ‘회덕동(장동)~상서간 도로개설사업’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도로 등 기반시설이 취약했던 회덕동(장동)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높이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장동 욕골지구 공영주차장 정비사업은 욕골지구 공영주차장의 노후화에 따른 주차면 침하와 이로 인한 빈번한 사고 발생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장동은 청보리와 코스모스로 계절마다 이목을 끌고 있는 장동문화공원, 전국에서 손꼽히는 맨발걷기의 명소 계족산황톳길 등의 관광자원이 있으나, 그동안 교통 열악 및 주차 공간 협소로 인해 관광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관광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안전사업으로는 ‘석봉로30번길 도로열선 설치사업’과 ‘블랙아이스 영상감시장치 설치사업’이 선정됐다.

석봉동 도로열선 설치사업의 경우 통행량이 많아 제설작업이 필요하나 급경사로 인해 일반적인 제설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로열선을 설치, 강설 및 결빙 등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갈전동 블랙아이스 영상감지장치 설치사업은 인근에 대청호가 있어 통행량이 많으나 겨울철 블랙아이스(살얼음)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대청호수로에 감시장치를 설치해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역 내 제설취약구간에 피해 예방 시설 설치를 통해 사전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구민 생활의 질 향상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특별교부세 확보에 집중해 구민 여러분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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