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이리공고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전환 합심


전북도·교육청·익산시·기업 등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협약

전북도·교육청·익산시·기업 등이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이리공업고등학교를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청, 익산시, 관련 협회, 기업 등과 손을 맞잡았다.

31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서거석 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김주영 이리공고 교장, 이규택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 등과 이리공업고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도정국 한국EV기술인협회 부회장, 조윤기 동우화인캠 공장장, 김종철 넥스젠 부사장, 우종만 이엔플러스 전무이사,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하영균 에너지11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유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이리공업고교를 교육부로부터 신규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배터리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예비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도는 배터리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졸업생 전원 취업을 위해 이리공고와 이차전지 기업이 업무 협약을 맺는 데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마이스터고 전환 및 운영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인력 수요는 현장인력이 많은 만큼 이번 이리공고의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은 이차전지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때가 왔다. 이리공고의 마이스터고 지정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등 기대효과가 클 것이다"며,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리공업고는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정을 받으면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해 총 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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