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타이베이시의회에 '친선의원연맹' 제안


도의회 방문한 타이베이시의회 다이시친 의장 등 접견

김진경(오른쪽) 경기도의회 의장이 3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타이베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진경(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3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을 만나 양 의회 간 친선의원연맹 체결을 정식 제안했다.

접견에는 김 의장과 타이베이시의회 다이시친(戴錫欽) 의장과 의원, 량광중(梁光中)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대표 등 2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했던 조성환(파주2)·이제영(성남8)·지미연(용인6)·김철현(안양2)·황진희(부천4) 의원 등이 대표단을 맞았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는 공통 관심사가 많아 향후 교류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의원의 의정활동, 입법 분야, 의회 운영, 보좌관 제도 등 서로 관심 있는 분야를 벤치마킹하면 의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맞아 의장께 양 의회간 친선의원연맹 체결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앞으로 교류를 정례화해 양 의회가 상생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다이시친 타이베이시의회 의장은 "빠른 시일 내 경기도의회에서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해 김 의장이 제안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타이베이시의회는 법규위원회와 공무위원회 등 총 7개 상설위원회와 2개 특설위원회로 이뤄진 시의회다. 현재 의원 61명이 2026년 12월 25일 만료되는 4년 임기로 재임 중이다.

도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타이베이시의회를 공식 방문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의 경기도의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은 이날 접견에 앞서 도의회 의정 체험 홍보전시관인 ‘경기마루’와 본회의장을 견학했다.

도의회는 7개국 11개 지역의회와 친선의원연맹 관계를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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