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7월 현재까지 모두 32억 원 규모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31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노후 송수관로 교체 공사(3억 원) △오산천 자동음성경보 시스템 교체(2억 원) 총 2건 5억 원의 특교세를 교부받았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주제로 동 순회설명회를 열고 24만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물론, 행안부 제1차관 및 재난안전본부장(제2차관)을 직접 만나 해당 사업들의 신속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오산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업인 △오색시장 및 궐동 공영주차장 시설개선공사(4억 원) △오색체육문화센터 대체육관 시설정비(2억 원) 등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어린이·청소년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특교세를 확보한 것도 학부모들로부터 적극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삼미초교 앞 육교 캐노피 설치(2억 원) ㅍ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1억 2500만 원) △지능형 생활방범용 CCTV 설치(5억 원)를 위한 사업비 확보다.
최근 수년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 형태가 예측이 어려운 극한의 게릴라성 호우로, 폭우가 내릴 시 급격하게 오산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시는 이에 대비해 △오산종합운동장 부근 재난안내전광판 교체(4억 원) △오산천 진입로 자동차단시설(4억 5000만 원) △탑동대교·남촌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3억 2500만 원)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오산천 자동음성경보 시스템 관련 사업비까지 확보하게 됐다.
노후화된 상·하수도 시설 개선의 필요성도 파악하고, 상수도의 경우 훼손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단수 조치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내삼미동·은계동 지역 노후 상수도 개선을 위한 사업도 이같은 결과물이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과 함께 지난 2년간의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난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비가 다수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앞으로도 할 일이 많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등 정부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세일즈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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