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동두천=이상엽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30일 6.25전쟁에서 전사한 故 임진원 순경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군인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셔드리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번에 236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故 임진원 순경은 독립운동가 임규의 조카이자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故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
귀환 행사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해 유가족 20여 명이 참석해 신원확인 통지서를 전달하고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故 임진원 순경의 자녀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소용 없었다"며 "국가에서 유해 발굴 감식으로 찾게 되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호국영웅의 희생정신에 감사드리고 보훈 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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