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iM뱅크, 전력 데이터 활용 통한 업무협약 체결


한전 대구본부 개발 ‘경영상태 예측 모델’ 기업경영에 활용

한국전력공사가 30일 iM뱅크(전 대구은행)과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한국전력 대구본부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역의 금융기관 iM뱅크(전 대구은행)과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망을 이용,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시스템으로 신모델 발굴 사업이다.

전날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M뱅크 본점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대표와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을 비롯 관련자들이 AMI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경영상태 리포팅 서비스 시범사업 공동 추진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약은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통해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또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한전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상태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해진 신용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한전 대구본부가 개발한 것으로 지역의 금융기관과 협역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인만큼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전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되는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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