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선정


질높은 돌봄·외국어교육 강화·초중고 IB학교 벨트화 등 예정
김병수 시장 "목동에서 원정 오는 김포 만들 것"

지난 6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발전특구 지정 신청 업무협약’을 체결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사진 왼쪽부터 3번째)과 김병수 김포시장(4번째)./김포시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가 30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1유형/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포천군, 연천군이 2차 시범지역으로 함께 지정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3년 연속 교육부의 지원을 받게 되며, 특히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각종 규제 해소 등 지역 맞춤형 특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은 특구 자문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 (가칭)‘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성공적인 특구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김포시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고, 교육도시로 변모해 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목동에서 2호선을 타고 교육 원정을 오는 김포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김포시의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라 생각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27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공모에 응모했고, 김병수 김포시장은 7월 15일 교육부 대면심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고자 특화 돌봄, 안심 동행, 외국어강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교육기반 조성을 위한 초중고 IB학교 확대, 거점형 인재교육센터 운영 △자공고·특성화고·체육중점고 육성으로 다양한 고등교육 성장발판 마련 △연세대학교와 협력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발 등을 제안 설명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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