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연일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무주군이 지난 25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을 집중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무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수시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있으며 이장을 비롯한 마을담당관과 방문간호사 등 재난 도우미를 통해 ‘아이스 넥 쿨러’와 ‘부채’ 등의 폭염 예방 물품도 배부 중이다.
그늘막 20곳, 쿨링포그시스템 4곳, 양심양산대여소 10곳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 폭염 취약 시간대를 이용해 살수차도 가동(하루 1~2회 도로 살수)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영농·건설·산업 현장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는 지도·연구직 공무원 등 30여 명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건설 현장과 폐기물종합처리장, 하천 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열사병 예방 교육 및 폭염 시 행동 요령을 공유하며 인명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을 위한 휴식 시간 부여 여부, 그늘막을 비롯한 의자, 시원한 물 등을 비치했는지 여부도 철저하게 살피고 있다.
무주군청 산업건설국 김광영 국장은 "폭염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폭염과 온열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는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시니어클럽을 비롯한 노인종합복지관 등 온열질환 고위군(고령층, 독거노인)연계 기관 담당자 교육(예방수칙 및 응급조치)도 진행 중이다.
각 읍면에서도 고령자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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