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충남 태안군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다음 달 9일부터 2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회당 2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2024 태안 여름 댕댕버스' 상품을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용 버스인 '태안 댕댕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태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1박 2일간 힐링 여행을 즐기는 상품으로, 그동안 각종 여건상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반려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등 자유시간을 즐기게 되며,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과 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지를 둘러보고 반려동물 동반 펜션에서 소중한 추억도 쌓게 된다.
출발일 및 시간은 금·토요일(8월 9, 10, 16, 17, 23, 24일) 오전 8시며, 출발 장소는 △서울숲(죽전 경유) △동작역A(보라매공원, 평촌중앙공원 경유) △동작역B(양재, 죽전 경유)다.
예약을 원하는 반려인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 여행사 펫츠고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되며 매회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예약요금은 7900원으로 반려견 1마리와 동반 여행이 가능하며 소형견의 경우 4000원, 중·대형견은 6000원이 추가된다. 숙박요금은 별도로, 사전 지정된 태안군 내 애견동반 숙소 17곳 중 한 곳을 예약하면 댕댕버스 신청이 확정된다.
군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10명 당 1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댕댕버스 운영 후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후 다양한 반려동물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지역 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반려인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태안 여름 댕댕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전국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반려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 2~3월 꽃지해수욕장의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투어'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난 6월~7월 '반려동물 숙박대전'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 8일에는 전국 반려인 2000여 명의 참여 속에 '2024 태안에서 놀자 댕댕한바퀴' 해변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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