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1999년 10월에 개통해 25년이 지나 노후된 인천 1호선 인천시청역의 고압배전반 등 주요 전원 공급 설비를 개량공사 통해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량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했으며, 주요 설비 중 변압기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성능 우수 제품을 설치해 한국전력공사의 '고효율 변압기 지원 효율향상사업'으로 지원금을 교부받았다.
저압배전반은 코로나 방전 및 지진감지 기능을 갖춘 혁신 제품을 구매해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지역중소기업 판로개척에도 기여했다.
원격단말장치(RTU:Remote Terminal Unit)는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과 공유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해 국내 최초로 1G㎐급 CPU, 1Gbps급 통신속도,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을 갖춘 고성능 장치를 개발, 현장에 설치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기술을 반영, 현장 근무직원이 모니터를 통해 급단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구현했고, 배전반 외함에는 해당 전력 시스템의 전선로 접속 및 차단기·단로기 등의 구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전기흐름도(Mimic Bus)를 부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완료된 3차 년도 인천시청역 전기실 개량공사로 역사 전력공급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노후 전기설비 개량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도시철도 이용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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