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는 외국인 체납자의 관리 강화를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납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남구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거주 외국인의 경제활동 증가로 외국인 체납 규모가 확대 추세에 있으나 외국인은 지방세 납세 의무 이해에 어려움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주요 세목을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소개한 체납 안내 리플릿을 제작했다.
안내문에는 지방세 세목별 개요, 외국인이 체납할 경우 얻을 불이익과 편리한 납부방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시청, 구청, 천안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곳에 배포했다.
올해 7월 1일 기준 천안시 동남구에는 약 1만 5000명의 등록 외국인이 있으며 외국인 체납자는 약 2.3%를 차지한다.
한익희 동남구 세무과장은 "내·외국인이 차별없는 조세정의 실현으로 외국인 체납에 따른 불이익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납세 편의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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