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금파공업고등학교(이하 금파공고)는 지난 22~26일 초당대학교와 협력해 ‘항공기 기체 제작’ 과정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의 하나로 항공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은 학생이 수강을 희망한 과목 중, 학교에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과정에는 금파공고 항공기계과 1학년 학생 2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초당대에서 △항공기 기체 제작의 이해 △리벳 실습 △왕복 엔진 분해 △FA –50 프라모델 조립 등 항공기의 기본구조와 부속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았다.
24일에는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박물관, 우주항공과학관,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자회사 에스엔케이항공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항공기 부품 제작 과정을 체험하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과 연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에서 유일하게 항공분야 학과가 있는 금파공고는 하반기에는 에스엔케이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기계과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항공 분야 선도대학인 초당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설에 나선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