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이하 의료원)과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지부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결핵 조기발견을 위한 선제적 집중검진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 26일까지 5일간 관내 6개면 14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380여 명의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결핵검사(흉부X선 촬영) 및 객담검사를 가졌다.
이번 결핵 검사(흉부 X-선)에서 이상이 발견된 어르신에 대해서는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결핵환자로 확진되면 의료원에서 치료·관리할 계획이다.
청남면 왕진리 김00(남, 85세) 어르신은 "요 며칠 기침이 심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싶어도 교통과 거동이 불편해 병원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이렇게 찾아와 검진해 주시니 무척 고맙다"며 "청양군이 찾아가는 의료원, 의료취약계층 원격협진, 방문진료 등 통해 어르신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세세하게 건강을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하여 결핵환자의 조기발견·치료 목표로 결핵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그동안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으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청양군노인복지관, 청양군사회복지관, 결핵 취약계층 등 결핵 발견을 위한 이동검진을 실시하는 등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힘써왔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 검진 △65세 이상 매년 1회 결핵검진 실시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이 있다. 결핵에 대한 궁금증이나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청양군보건의료원 결핵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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