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29일 열린소통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농·축·수산업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어르신 일자리와 공공근로 사업장 등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하고 신속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날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읍·면 시가지에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해남공원, 고도승강장, 서림승강장, 금강저수지 등 8개소에 쿨링포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선풍기 76대, 생수와 모자 등 체온유지 물품을 독거노인 및 재난취약계층에 배포할 예정이며 해남읍 서초등학교 후문에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그늘막 30개소를 운영하는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부서별 폭염 대응 체계에 따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취약계층, 공공근로자, 어르신 일자리 등에 대한 예찰과 안전 확인, 행동 요령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명현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대회 유치 시 해남을 찾는 선수와 학부모 등 방문객 지원책을 적극 추진할 것과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을지훈련에 대해 각 부서와 협의해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또한 읍·면 시가지 도로섬과 인도 등에 풀베기 등을 실시해 미관 정비에도 힘쓸 것과 한여름밤의 문화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