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동구(박희조 동구청장)는 26일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위한 '동네방네 현장스케치'를 통해 대전역 인근 쪽방촌과 무더위쉼터 지정 경로당을 찾아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하고 고충사항을 청취했다.
‘동네방네 현장스케치’는 박 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현장 행정 시책으로, 분야별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사업이다.
이날 박 청장은 현장에서 관련 부서, 대전쪽방상담소장과 함께 폭염 종합대책과 쪽방촌·노숙인 보호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쪽방촌 가구 2곳을 방문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며 생활 고충을 듣고 현장을 살폈다.
이어,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동구 소재 경로당 2개소를 방문해 냉방시설 가동현황 등 운영 실태를 점검했으며, 선풍기 등 냉방물품을 전달하며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무더위쉼터 운영에 대한 불편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대해선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꼼꼼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곘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240개소의 무더위쉼터,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한 폭염저감시설 총 17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그늘막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특보 발표시 도로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를 1일 20㎞씩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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