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사업인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순조롭게 공사가 추진되면 2030년 12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도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말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사업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4874억원이 투입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양주 고읍동과 포천 군내면을 잇는 17.1㎞구간에 건설되며, 정거장 4곳(양주 1, 포천 3),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전체 3공구 중 태영건설이 추진하는 1공구(양주시 고읍동~율정동 4.85㎞)가 제일 먼저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환승정거장 1개소, 본선환기구 4개소가 들어선다. 도는 다음달 말 국토부에 1공구 사업계획을 승인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쯤 사업승인이 이뤄지면 내부 준비작업을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3공구는 설계 및 공기 적정성 심의 뒤 10~12월 국토부 신청 예정이다. 내년 3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준공시기는 당초 2029년 12월(기본계획)에서 2030년 12월로 늦춰졌다. 이 노선에 대한 공기 적정성 심의 결과를 반영(공사기간(5년 5개월)에 토지 보상 기간 포함(7개월), 착공 5개월 연장(2024년 7월 → 12월)한 결과다.
도는 공기단축을 위해 사업을 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 노선과 연결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도봉산역~양주 고읍지구, 15.111㎞)도 개통시기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됐다. 토지 보상 및 지장물 이설에 차질이 빚어진 때문이다.
이 사업은 현재 3공구로 나눠 추진 중이다. 1공구(장암역~탑석역, 6.4㎞) 금호산업, 2공구(탑석역~양주 경계, 4.4㎞), 3공구(양주 경계~양주 고읍 4.3㎞) 태영건설이 각각 맡아 건설 중이다. 이 노선에는 기존 탑석역 등 3개역사가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뒤 다음달 말 쯤 국토부에 사업계획 승인신청할 계획"이라며 "10월 쯤 승인이 나면 12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3공구도 설계 및 공기 적정성 심의를 거쳐 올해 내 사업계획 승인신청하게 되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며 "전 노선 준공시기는 2030년 12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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