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일쉼지원센터는 부천시 거주 또는 부천시 사업장 재직 중인 감정노동자에게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와 부천상공회의소, 한국노총부천김포지역지부가 지난 3월 공동으로 실시한 ‘부천지역 감정노동 실태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91.2%가 감정부조화 ‘위험’ 상태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고객 응대 및 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감정노동자는 업무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직무상 감정표현이 상충되는 ‘감정부조화’를 빈번하게 경험하게 되며, 장기간의 감정부조화는 노동자의 불안과 우울 등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심할 경우 자살 충동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센터 치유 상담실에서는 감정노동으로 인해 심리적 위기 상황에 놓인 고위험 감정노동자 조기 발굴과 회복 지원을 위해 임상심리전문가의 종합심리검사와 해석 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합심리검사는 기관 또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자살, 자해 등 정서적 곤란함에 대한 센터 내부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또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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