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동양화 분야 박사과정에 있는 중국화가 진정의 개인전을 오는 29일까지 목원대미술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진정 작가는 거대한 바위의 석굴에 새겨진 중국 용문석굴의 이미지를 주제로 수묵화와 도자회화를 융합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진정 작가는 중국화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국화의 조형적인 작업을 융합한 암각화 이미지의 수묵화와 도자기 가마에 3번 굽는 과정을 통해 제작된 도자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석굴의 이미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적인 의미와 삶에 대한 기원적인 의미를 내포한 수묵화와 흙과 불, 안료의 조화를 통해 제작한 도자회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가는 세계적인 도자기 도시로 유명한 중국 경덕진에서 생활하며 도자기의 제작에 동양적인 이미지를 융합하는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정황래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중국 용문석굴의 현장체험을 통해 작가가 다양한 석굴의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이를 수묵과 도자회화로 표현한 것"이라며 "동양예술의 다양한 응용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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