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땅끝해남 웰빙고구마산업특구 지정기간이 2026년까지 3년 연장된다고 25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6월 땅끝해남 웰빙고구마산업특구의 연속성을 위해 사업기간 연장, 신규·계속사업 추진과 사업비 증액 등을 포함한 지역특화발전특구 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에 따라 특구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계획 변경 승인과 함께 기존 규제특례 혜택도 계속 적용받게 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고구마 관련 ‘지역특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해남고구마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땅끝해남 웰빙고구마산업특구는 6502만 52㎡를 대상지로 지난 2010년 특구로 지정됐으며 고구마 생산 및 자원화, 고구마 가공 및 산업화, 고구마 연구 및 홍보체험 등 3개 사업부문에 지속적인 사업비 투자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유통 및 마케팅 등 특화된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해남군은 고구마 산업특구 운영을 통해 전체 생산면적에 무균 조직배양묘를 보급해 고품질 고구마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운영과 고구마 가공업체 지원을 통한 신산업 확대 등 해남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고구마 산업 육성에 전력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전국 우수지역특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남도 농업기술원과 고구마 국내 육성 품종의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남고구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구마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 등에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오는 2025년까지 삼산면 평활리에 3만㎡ 규모의 고구마연구센터를 완공해 고구마 우량품종 선발과 재배 기술개발을 총괄 수행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고구마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 제42호로 등록돼 지역 특산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이번 특구계획 승인을 계기로 해남고구마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주민 소득향상에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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