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23일 보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4개소와 읍·면 사업담당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노인일자리사업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행기관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서 나타나는 추진상 문제점, 참여자 선발 방법, 사업장 선정 방법, 활동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선발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재능, 특기 등을 파악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 수국, 국화 등 묘목을 키워 보성 600사업과 연계한 특색있는 마을 가꾸기 방안 등도 논의했다.
보성군 노인일자리사업은 113억 2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보성종합사회복지관, 보성군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 보성시니어클럽 4개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사업 분야는 △공익형(내 동네 가꾸기, 환경 정화 활동, 스쿨존 교통 지원 봉사 등) △사회 서비스형(이불 세탁 사업, 목공클럽, 시니어 강사 파견 등) △시장형(소화 밥상, 엄마손반찬, 청춘 농원 등) △취업 알선형 △보성형(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환경 정화 활동 등)이 있으며 286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노일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도 챙기고, 생활에 활기를 되찾아 삶의 즐거움과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지속되는 폭염 속에 어르신들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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