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선관위 "강위원 후보에게 유감…지역위원회 추천 안 받아"


강 후보 "지역위원회로부터 추천 받은 인사로 구성 의문"
선관위 "사실 관계 다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 후보로 나온 강위원 대표가 선관위 구성에 지역위원회 추천을 받은 인사로 구성되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선관위가 즉각 사실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강위원 시당위원장 후보의 ‘지역위원회 추천 인사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의견을 밝혔다.

내달 4일 치러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로 양부남 국회의원(서구을)과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가 각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지지율이 박빙세로 나타나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양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강 대표는 친명임을 앞세워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 23일 강 대표가 광주시당 선관위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강 대표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시당 선관위에 최소한의 공정성을 기대했으나 8개 지역위원장(국회의원)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 선관위에 중립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의 문제제기는 앞서 지역 국회의원 7명이 양 의원을 추대한다는 지지발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강 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당헌 제83조 제2항과 당규 제8호,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당무위원회 의결로 설치하는 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관리와 대표성 확보를 위해 5개 기초의회에서 추천받은 5명과 외부인사 1명, 선거관리위원장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면서 강 후보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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