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0시축제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는 대전문화재단이 축제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재단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 0시 축제기간동안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재단은 기획사업 7건, 패밀리 테마파크 프로그램 7건, 지역 연계 사업 15건 등의 0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획사업은 대전 출신의 유명 힙합 가수들이 참여해 대중성과 파급력을 갖췄으며 0시 축제 테마인 대전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구성돼있다.
주력 사업이자 프로그램인 패밀리 테마파크는옛 충남도청사 내외부를 과학과 예술을 활용해 화려하게 꾸몄으며,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엑티비티, 문화예술로 즐기는 휴식공간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패밀리테마파크 하늘은 꿈돌이 고향인 감필라고를 비롯한 행성들과 꿈돌이 우주선이 자리한다. 6미터 이상의 초대형 애드벌룬 행성들은 자체발광하며 패밀리테마파크 하늘을 수 놓는다. 그 아래는 다양하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 루미나리움이 설치된다.
루미나리움은 1992년부터 40여 개국에서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영국의 예술작품으로 자연채광의 강도에 따라 변하는 미묘하고 채도높은 색체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루미나리움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패밀리테마파크 내부는 블랙홀을 통해 진입이 가능하다. 레이져와 형형색색 조명이 맞이하는 블랙홀을 통과하면 미디어 아트존이 관람객을 반긴다.
과학도시라는 대전의 이미지에 맞게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미디어아트는 3개관에서 운영되며 숲과 반딧불을 형상화 한 작품, 관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연못과 물고기, 우주의 진동과 파장을 구현한 압도적인 이머시브(Immersive) 파노라마가 있다.
과천 국립과학관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는 꿈씨과학실은 다양한 체험키트를 활용한 어린이 맞춤 공간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2층에서는 콩순이, 또봇, 시크릿 쥬쥬 등 어린이들에게 각광받을 캐릭터존은 장난감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베이블레이드 대회, 콩순이 율동교실, 포토존, 장난감 체험 등이 진행되며, 그밖에 그래비트랙스, 디딤AI스포츠 체험프로그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누리호 AR컬러링 프로그램 등 소소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연계형 사업으로는 지역 예술인 1800명이 거리 곳곳에서 흥이 넘치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의 여름공연 '꿈, 업, 템포'는 물론 총 230회의 공연 거리로 축제장 곳곳에 활력을 휴식을 불어넣어 주며 지역 합창단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합창은 대전 0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아동 동반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패밀리파크를 조성했다"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공간과,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화려한 볼거리, 가족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0시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서 이번 대전 0시축제에 200만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대전문화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전 0시축제 프로그램은 축제 개막 한 주 전인 8월 2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