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총기 사고 방지 위해 엽사 687명 대상 교육 실시

경북경찰청 전경./안동=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북경찰이 도내 유해 조수 오인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해 엽사 687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24일 경북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도내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 출고를 금지하는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영주에서 엽사가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을 멧돼지로 오인하고 총을 쏴 해당 여성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이후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각 지역 경찰서 또는 시·군청에서 도내 유해조수구제용 총기 사용자 6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육에는 △포획허가 준수사항 △총기사용 안전수칙 △총기사고 사례 소개 등으로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안전한 포획 활동이 이뤄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안전교육 이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총기출고를 재개하고 미이수자는 계속해서 총기 출고를 금지할 방침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영주 총기 오인 사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총기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총기사고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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