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집중 방역·방제 기간을 운영해 소 럼피스킨 전염병의 매개체인 모기·파리·진드기 등 매개 곤충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3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 전염병은 2023년 10월 최초 발생해 전국 총 107건(당진시 12건)으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줬으나 전국 일제 백신 접종 등 신속한 차단 방역을 통해 빠르게 안정화됐다.
하지만 인접 국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장마철이 길어짐에 따라 여름철 매개체 숫자와 활동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당진시에서는 선제적으로 방역·방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은 △지난해 833호 4만 629두, 올해 756호 3만 1249두 럼피스킨 예방접종 △방제 차량 21대 운영 △생석회 2300㎏, 끈끈이 5500개, 살충제 3600통, 소독약품 4750통, 인체 소독약 454통을 축산농가에 지원했다.
시는 전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농가 신고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전파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방제 기간에는 끈끈이와 방제약품을 지원하고 당진시보건소와 연계해 방제 차량 17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방제 기간 운영을 통해 민·관이 합심해 가축전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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