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3일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남원시를 방문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남원시를 방문한 김 도지사는 남원시의회를 방문해 김영태 시의장,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언론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분위기와 여론을 경청했다.
이어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남원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도정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북도의 백년대계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 앞서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은 희망이 담긴 노래와 함께 김 도지사에게 각기 다른 14개의 꽃송이를 전달했는데, 이는 전북도 14개 시군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건립 △함파우 일원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에코에너지스마트팜 거점단지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관련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완화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하는 등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과의 대화는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 전북도와 함께 피어나는 남원'이라는 피켓을 들고 전북도의 백년대계를 남원시와 함께 하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 됐다.
이후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김 도지사는 시설을 돌아보며 어르신들 한분 한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실감형 콘텐츠 스포츠실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스크린 골프, 양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김 도지사의 모습에 어르신들의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또 공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환을 들으며 격려한 뒤, 남원시 사회단체장들과 오찬을 진행하며 지역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원년으로 전북도의 원대한 계획 수립에 많은 도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남원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진솔한 의견들이 시정과 도정발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8만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남원시를 방문해 주신 김관영 도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피어나는 남원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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