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2024년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 2년 연속 선정


국비 2200여만 원 확보…치매환자 인지 강화 프로젝트 추진

진안군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도 진안군은 군 직영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2268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 사업 공모는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됐으며, 군은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국비 2655만 원을 지원받아 노계3동 치매안심마을에서 '인지강화 플러스 문화체험 지원사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치매안심마을 제3호인 동향면 하양지 마을 치매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주2회 2시간씩 인지 강화 프로그램(원예, 공예, 놀이, 손뜨개 등), 현장체험, 웰다잉 교육을 실시해 주민 주도형 치매안심마을 운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앞서 동향면 하양지 마을 이장을 비롯한 노인회장, 노인회 총무 등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시작 전‧후로 치매검사와 단축형우울척도검사, 주관적기억감퇴 검사를 실시해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는 등 면밀한 분석에도 나설 방침이다.

라영현 진안군치매안심센터장(진안군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들이 일생을 보내온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치매를 잘 케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치매안심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