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에 있는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교육부의 제2차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공모,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지역에서 모두 18곳이 선정됐는데,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포함됐다.
백암고는 9월부터, 용인삼계고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공모제를 통해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운영비와 별도로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원과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 원 등 매년 2억 원씩 5년간 모두 10억 원을 1개교당 받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6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백암고 등의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건의했다.
또 단국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지대, 용인상공회의소, 경기아트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두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았다.
이 시장은 "시와 지역 내 대학교·기업들이 함께 인재 육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시스템을 구축, 공교육 발전의 모범적 모델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으로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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