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고장 전주, '조선팝' 흥에 취하다


오는 8월 30일부터 4주간…매주 금·토·일 세병호공원 등에서 상설공연 진행

2024 전주 조선팝 상설공연 포스터. /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소리의 고장 전주의 주말이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의 열기로 가득 채워진다.

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총 4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2024 전주 조선팝 상설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조선팝 상설공연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국악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다양한 조선팝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지역 조선팝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해 거리공연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야외 거리공연 형태의 이번 조선팝 상설공연은 에코시티 세병호공원에서 4회, 혁신도시 엽순공원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인근 용호공원에서 각각 3회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6일까지 이번 조선팝 상설공연에 참가할 조선팝 예술가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조선팝 공연을 30분 정도 단독해서 선보일 수 있는 전주(전북)에서 활동 중인 개인 또는 단체이다.

시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야외 거리공연 무대가 제공되고, 프로필 사진 촬영도 지원된다. 또, 공연 영상 콘텐츠가 별도로 제작돼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된다.

참가를 원하는 조선팝 예술가는 전주시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 조선팝 상설공연 운영 사무국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조선팝 상설공연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전국규모 조선팝 음악을 공개 모집해 조선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조선팝을 홍보할 수 있는 공연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등 전주가 조선팝 성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정과 흥이 넘치는 지역 조선팝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소리의 고장이자 조선팝의 도시인 전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으로 다채로운 조선팝의 매력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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