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병) 의원은 22일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의 배우자가 차남에게 오피스텔 매매자금 1억 5000만 원을 편법증여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의혹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에 제출된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2020년 12월 26일 조 후보자의 배우자는 자신의 차남에게 오피스텔 구입 자금 대여 명목으로 1억 5000만 원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모 의원은 △제출된 차용증에 통상적으로 포함되는 이자율과 변제기일 등의 조건 없이 차용금액만 명시되어 있다는 점 △해당 차용금액에 대한 이자가 오갔음을 증명하는 입금증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대출을 가장한 증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모경종 의원은 "청문회 과정에서 편법증여라는 의혹을 낱낱이 소명해야 한다"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성실한 자료제출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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