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9월 말까지 장애인·독거노인·의료급여 대상자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TF팀은 장애인·독거노인·의료급여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활동 지원, 맞춤형 돌봄, 119와 연계한 응급 안전 서비스 등을 제공해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으로는 먼저 폭염 기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으며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 108명은 활동지원사가 직접 안전을 챙긴다.
장애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냉방기 실내 적정 온도 유지와 응급 상황 관리 체계를 점검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 및 독거노인은 생활지원사와 의료급여 사례 관리사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 행동 요령(외출 자제, 수분 섭취, 서늘한 곳에 있기)을 안내하고 있다.
만성 질환자의 경우 복약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 지원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주거 취약 가구와 전기료 체납으로 단전, 단수된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고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교훈 완도군 주민복지과장은 "폭염과 폭우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힘들어진다"며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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