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웰봄병원 '새싹지킴이병원' 신규 지정

이권재 오산시장(왼쪽)과 진세윤 웰봄병원장이 새싹지킴이병원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는 웰봄병원(오산시 경기대로 534)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진세윤 웰봄병원장은 지난 17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웰봄병원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하다"며 "새싹지킴이병원과 유기적 의료 협력체계 강화로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및 위기 아동 발굴에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의 새로운 이름이다. 해당 병원은 피해 아동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전에는 관내에서는 남부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오산한국병원, 서울어린이병원, 행복주는의원 등 3곳에서 새싹지킴이병원을 운영해 왔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북부권역에도 해당 병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웰봄병원을 추가 지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당한 아동의 검사와 치료에 드는 의료비를 지원한다.

웰봄병원에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당한 아동의 진료를 요청하면 친권자 등의 동행 없이 해당 병원에서 의료적 검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

또한 피해 아동의 정황적 증거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함께 위기 아동 발굴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업무를 지원한다.

웰봄병원은 지난해 서울어린이병원과 함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심야 및 휴일에 운영되기도 하고 있어 심야·휴일에 발생한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의료적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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