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부권 최초 단일공 로봇수술 300례 달성


흉터와 통증은 줄고 치료 효과는 높여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단일공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P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로봇수술센터는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P(Single Port)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다빈치SP 수술을 시행한 이래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3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중부권 로봇수술의 메카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일반적인 로봇수술은 3-4개의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지만 다빈치 SP는 배꼽 부위 한 개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흉터가 작아 미용적으로도 장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은 약 11개월 동안 산부인과와 외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활발히 다빈치SP 수술을 집도했으며 자궁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의 암 절제술을 비롯해 탈장수술, 담낭절제술, 난소낭종적출술, 신장절제술 등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기존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의 수술에 유리해 치료 효과는 더욱 높아졌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질환과 부위별로 특화된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맞춤형 수술을 집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결과가 크게 향상됐다"라며 "중부권을 넘어 세계적인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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