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추계 PVNY 수출로드쇼’에 참가해 95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547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PVNY(Primiere Vision New York) 전시회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2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유망 전시회로 매년 춘계와 추계 총 2회 열리며, 진성 바이어(거래 의사가 높은)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섬유 전시회다.

올해 수출 로드쇼에는 도내 유망기업 8개 사가 참가, 현지 원단 바이어와 가먼트 디자이너 등 약 94개 사 대상으로 1:1 상담을 통해 다양한 원단 및 샘플을 선보였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니트 및 후가공 전문업체 S사(안산시 소재)는 노벨티 아이템을 상담해 미국 노드스트롬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니트 원단을 수주했다. 또한 나염 전문업체 K사(의정부시 소재)는 미국 중서부 지역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클라라손과 프린트 원단을 2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디지털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배진기 도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섬유 산업의 약 26%가 집결된 중심 지역으로, 섬유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도가 세계 섬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부터 매년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수출 마케팅 지원의 하나로 도내 섬유·패션 제조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PVNY 전시회 참가 및 매칭 상담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 기업에는 부스비 50%, 제품 운송료, 통역비, 현지 교통수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7675건, 5067만 3000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그중 원단 라미네이팅 전문업체 D사(양주시 소재)는 닥나무를 원료로 한 라미네이팅 원단을 출시해 미국의 M사, L사, A사 등의 브랜드와 79만 달러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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