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성황'


20일 태권도원서 개회식 열려…28개국 3500여 명 참석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회식에서 KTA 국가대표 시범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무주군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개회식이 20일 전북도 무주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황인홍 무주군수,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선수 등 28개국 3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전북도립국악원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KTA 국가대표 시범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도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이자 최대 규모의 수련 공간인 태권도원이 있는 명실상부한 태권도의 성지"라며 "태권도 본향에서 참가 선수들 모두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자연특별시 무주,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무주의 깨끗한 환경 속에서 태권도와 다양한 문화를 빠짐없이 만끽해 보시라"고 말했다.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 18일 등록 절차를 마친 후 19일 품새 세미나와 태권도경연대회(시범)에 참가했으며, 20일에는 품새대회(경연대회/A매치대회)를 비롯한 글로벌 태권도 겨루기 캠프에도 함께 참가했다.

21일에는 겨루기대회(경연대회/A매치대회)를 비롯한 지도자 간담회 등이 열린다.

참가 선수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태권도원에서 발휘해 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기회다"며 "엑스포는 경기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관련 이론도 같이 공부하고 또 태권도와 지역 관련 다양한 문화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입을 모았다.

22일에는 무주와인동굴과 덕유산 향적봉, 무주양교, 안국사. 진안마이산, 전주한옥마을 전주한국전통문화전당 등 무주와 진안, 전주 지역의 명소를 1~4코스로 나눠 찾아가는 탐방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병하)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태권도협회(협회장 고봉수)가 주관한 가운데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한류 원조 태권도! 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로 이어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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