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18일 기흥구 구갈동 기흥ICT밸리 C동 10층에서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환경부의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곳에서 2027년까지 4년간 지역 특성을 고려한 탄소중립 정책 등을 발굴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용인시 탄소중립 정책 및 이행평가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분석 및 배출권거래제 컨설팅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컨설팅 등이 있다.
또한 △기후 위기 적응 관련 조사·연구 △산업별 탄소 중립 구축모델 개발 등도 한다.
운영은 용인시정연구원이 맡았다.
연구원은 센터장과 연구 인력을 채용해 조직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센터 개소를 기념해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 학계,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탄소 중립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박종문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탄소 중립과 ESG의 시대, 반도체 소부장을 위한 산학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고, 서현정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가 '삼성전자 DS 부문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도시와 기업'을 주제로, 심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은 '경기도 탄소 중립 전략,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추진 현황'을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대표, 강성권 한국에너지공단 부장, 강성철 UNIST 교수, 김종환 용인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 등이 반도체 산업의 탄소 중립 실현과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고 이것이 제대로 되려면 탄소 중립이 실현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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