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네이처, 친환경 복합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 및 양산화 성공


세계 최초 셀룰로오스 결합형, 양산 사출 공정 검증 완료

양산 테스트 범퍼 및 기타 사출품/이지스네이처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법안들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주식회사 이지스네이처(대표 박자영)가 이동훈 원광대 교수와 함께 선행 연구를 통해 친환경 탄소저감 신소재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하였다.

18일 이지스네이처에 따르면 대마(hemp)·케나프(Kenaf), 목재를 비롯한 비식용계 식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와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결합한 탄소 저감형 복합 바이오 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하고 자동차 제조업체 신소재 금형개발팀과 함께 협업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준비 단계를 마쳤다.

기존에 나와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은 물성이 약해 생활용품에만 사용됐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 플라스틱은 고유동성 및 높은 물성을 유지할 수 있어 자동차 부품, 산업용 소재, 건축용 소재 등에도 쓰일 수 있다.

보통 셀룰로오스 소재가 산업용 플라스틱에 혼합해서 복합소재로 쓰이기에는 결합력이 매우 약하지만, 이동훈 원광대 교수와 함께 선행 연구를 거쳐 마이크로 단위 크기의 입자로 된 셀룰로오스를 결합해 결합력을 강화시켰다. 생산 적용 테스트도 완료한 상태다.

이지스네이처 측은 개발한 탄소저감 신소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바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오는 9월 국내 킨텍스 전시회를 시작으로 2025년 코-플라스틱 전시회, 2025년 독일·미국·중국 등 각국 전시회에 참가해 소재를 알려 나갈 예정이라 알렸다.

박자영 이지스네이처 대표는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 기술 개발로 성장 가능성은 무한에 가깝다"며 "플라스틱을 사용량을 월등히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서 각종 환경 규제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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