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스포츠로 올해 상반기만 60억 원 경제효과 창출…41개 스포츠대회 개최


연중무휴 스포츠대회 개최로 150억 원 지역경제효과 창출 목표
적극적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고성군이 올해 상반기 41개의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60억 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다.(사진은 고성군 제2야구장 개장식 모습)/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올해 상반기 41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60억 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성군은 올해 상반기 각종 스포츠대회 등 선수단 및 학부모 등 연인원 8만 2000여명이 고성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짧게는 2일, 길게는 15일간 체류하면서 지난해 대비 같은 기간 2배에 가까운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도왔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를 시작으로 40여 개의 스포츠대회들이 고성군을 찾아와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군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난해에는 71개 대회를 개최해 3348개 팀, 5만 5000여 명의 인원이 고성군을 다녀가 13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80여 개의 대회를 개최하며 4000개 팀을 유치해 15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군은 예산을 지원하는 대회 이외에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비예산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대회 유치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 3월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을 개보수했고, KBO남해안 야구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고성군 1야구장 건립에 이어 지난 5월 고성군 2야구장을 완공했다.

또 연내 준공을 목표로 스포츠빌리지 조성 사업, 실내야구연습장 조성사업, 고성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종합운동장 관람석 개보수사업, 고성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 인구 유입 등 스포츠 산업도시 고성에 더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은 연중 끊이지 않는 스포츠대회 개최로 명실상부한 스포츠산업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회 유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속 있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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