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17일 공영민 군수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 16일 새벽 2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새벽 3시 호우 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동일면 169㎜, 도화면 108㎜ 등 군 평균 102㎜의 폭우가 내려 도화면 구암 간척지 10㏊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공영민 군수는 도양읍 배수펌프장과 도화면 구암 간척지 농경지 침수 피해지역 등을 점검하고 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군민들을 위로했다.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철저한 원인 분석 및 향후 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구암 배수펌프장은 2003년에 준공돼 분당 346㎥ 처리능력을 갖췄으나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정비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고흥군은 2025년도 국고 건의사업으로 도화면 구암 방조제 배수장 펌프 교체 20억 원을 건의했으며 장기적으로 침수 피해방지 및 재해예방 차원의 배수 개선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속적인 예찰활동 강화 및 선제 대응 조치를 통해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앞으로도 군은 재해예방을 통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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