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가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1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호우피해 및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 상황과 축제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10일 내린 집중 호우는 301㎜의 기록적인 누적 강우량과 시간 최대 강우량 84.1㎜를 기록했다. 잠정 피해 집계액은 357억여 원이다.
박 군수는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들께서 소중한 일터와 따뜻한 가정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현재 특별 조사반 156명을 구성해 피해조사에 나서고 있고 도로유실, 제방붕괴 등 시급한 응급복구를 위해 1212대 장비를 투입했다"며 "피해 지역에서 발생한 환경폐기물 1007t을 위생매립장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복구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민 대피 현황은 현재 159세대 250명 중 112세대 157명이 귀가했고 피해 지역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반을 운영해 1058가구 방역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지금까지 2298명의 자원봉사자들께서 수해 복구에 도움을 주셨다"며 "앞으로 재해 대응 기준을 높여 예상되는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산군이 특별재난지역 우선 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점이 유감이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개최 예정인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 추진방향에 대해 "지난 16일 기관, 단체, 언론 등 각계각층 의견을 듣고 축제를 일정대로 개최하되 오락 및 유흥을 자제해 수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