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 3.0)은 최근 가족기업 등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중국 지린성(吉林省)에 중국 연길 산학협력 거점사무소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한밭대는 국립대학 최초로 2008년 중국 쑤저우에 해외투자법인을 설립해 산학협력 중점기지를 마련했으며 이어 연길(2010)과 탕산(2015)에도 사무소를 개설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운영한 경험과 역량이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그간 국립한밭대는 중국 현지와의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사무소를 개소하고 이번 연길 거점사무소까지 추가로 구축해 운영하게 됐다.
지린성 연변 과학기술대시장(국가과학기술교역센터)에서 진행된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사무소 개소식에는 국립한밭대 우승한 LINC 3.0 사업단장 및 사업단 관계자와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 강희정 원장(국립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연길국가고신구 리만수 부주임, 중국 아시아경제발전협회 두만강포럼 조직위원회 김화림 부주석, 연길경제개발구건설유한공사 최동일 총경리 등 30여 명의 한-중 산학협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판식 및 산학협력 거점사무소 운영 방안 발표가 있었고 이어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방문해 현지 인프라를 통해 국립한밭대 가족기업의 중국 동북지역 시장 진출과 이와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업들의 현지 마케팅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용정개발구 소재 연변삼구식품유한회사의 부지 및 사업단지 방문을 통해 현지 산업 환경들을 살펴보고 현지 기업과 국립한밭대 LINC 3.0 사업단 간의 업무 협약 체결 및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협의했다.
연변삼구식품유한회사는 김치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칭다오 공장과 연변지역 등에 30여 개의 대리점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김치 판매량이 2000톤에 이르는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김치 역사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한밭대 우승한 LINC 3.0 사업단장은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연변시와의 2회에 걸친 한-중 비즈니스 합작상담회 개최와 업무 협약 체결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거점사무소를 개소할 수 있었다"며 "거점사무소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양국 기관과 기업 간 효과적인 글로벌 판로개척과 더불어 다방면에서의 산학협력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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