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물에 빠진 10대 구조한 50대 의사에 감사패

신상진 성남시장이 최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박모 군을 인공 호흡으로 구조한 김재광(왼쪽)씨에게 16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최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청소년을 구조한 의사 김재광(55)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씨는 국군수도병원 응급의학과 소속으로, 지난달 20일 오후 8시 40분쯤 사고가 일어난 시간에 같은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고 있었다.

당시 청소년 박모 군이 물 속에서 의식을 잃어 강사에 의해 구조됐고,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던 중이었다.

긴급한 상황에서 김 씨는 박 군에게 인공호흡 등의 조처를 취해 호흡이 돌아오게 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에도 의사 자격으로 동승해 박 군을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도움을 줬다.

시는 김 씨와 함께 박 군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소속 이원교 수영 강사와 윤선환 안전요원에게도 표창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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