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올해 5월 말 기준 화성시 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100만 명 이상 대도시는 수원·용인·고양시에 이어 화성시가 추가되면서 모두 4개시로 늘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1409만 71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 인구 1405만 6450명에 비해 4만 682명 늘어난 것이다.
이 중 내국인은 1365만 4710명(남자 686만 6117명, 여자 678만 8593명), 외국인은 44만 242명(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5월말 외국인 등록현황)으로 집계됐다.
이를 시군별로 보면 화성시 인구는 4월말 99만 8620명에서 5월말 100만 193명으로 1573명 늘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남자 49만 4394명, 여자 45만 7800명이다. 등록외국인은 4만 7999명(전체 등록 외국인 44만 2422명의 10.85%)으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다.
화성시 인구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동탄1·2신도시의 대규모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화성시는 지난해 6월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올해 4월 1단 3팀의 '특례시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특례시 출범 준비에 한창이다.
이로써 도내 100만 명 이상 도시는 수원(123만 4577명), 용인(110만 1175명), 고양(108만 5037명), 화성(100만 193명) 등 4개 시로 늘었다.
인구 50만~100만 명 도시는 성남(93만 4250명), 부천(80만 1720명), 남양주(74만 2105명), 안산(67만 8313명), 평택(62만 3987명), 안양(55만 2613명), 시흥(55만 7437명), 파주(52만 232명), 김포(50만 9865명) 등 9개시로 나타났다.
도내 10만 명 이하 지자체는 동두천(9만 1538명), 과천(8만 4530명), 가평(6만 3607명), 연천(4만 2457명) 등 4개 시군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화성시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동탄 1·2신도시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다 삼성반도체 등 대규모 공장이 있어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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